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호로파는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배해오고 섭취해온
콩과의 식품으로써 결명자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절반 정도 크기에
황금색을 띠고 단단하며 쓴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생지는 주로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많이 자라고 예로부터
방광이나 신장 기능 이상에 치료제로 사용할 정도로 유래가 깊습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신이 허랭 하여 배와 옆구리가 창만 하거나,
얼굴빛이 검푸른 것을 낫게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당뇨, 남성의 갱년기와 체중조절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며 다양한 기능 개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로파의 기본적인 영양 구성은,
철분, 칼륨, 칼슘,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 성분들과 다양한 비타민 군을 함유하고 있고
사포닌과 헤미셀, 타닌, 펙틴과 같은 다당류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호로파는 남성 갱년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호로파 씨앗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남성호르몬을 촉진시킵니다.
이 부분의 연구가 있는데요. 60명의 남성에게 매일 2번씩 6주간 복용한 결과
호로파 종자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의 성욕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로파에는 스테로이드 사포닌 성분인 디오스게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으로써 호로파에 함유된 디오스게닌은
여성에게 프로락틴을 자극하여 가슴발육과 여성호르몬 수치의
비정상적 밸런스를 조절하는 데에 역할을 합니다.
또한 호로파에 함유된 다량의 콜린은 PMS(생리 전 증후군)과
폐경 증상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므로 여성에게 이로운 부분도 많습니다.
호로파는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어왔고
자극에 약한 피부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왔는데
각종 실험에서 호로파는 항염증, 보습과 항진균 그리고
피부 진정효과와 상처 치유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로파에 함유된 갈락토만난은 심혈관계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인슐린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때문에 혈중 당 수치를 낮춤으로써 당뇨 질환을 개선시킵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의 흡수의 중점 호르몬입니다.)
또한 상기 말씀드린 호로파의 다당류 성분들은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농도 저하를 일으키며 호로파에 함유된
이콜루신 이라는 아미노산은 장내의 포도당 대사를 낮추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저번 자전차피 포스팅에서도 나왔듯 수용성 식이섬유는
배변기능, 심혈관계 기능에 여러 가지 이로운 효과를 나타냅니다.
변비의 개선, 혈당 스파이크의 방지, 포만감 충족으로 인한 비만의 예방 등
이러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호로파에도 풍부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으로 호로파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에겐 반드시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1일 12~50g 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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